럽미닥터 48화 후기
2020/11/30

안녕하세요, 아나입니다.

그간 잘 지내셨을까요?

마감하느라 정신을 차리고보니 제가 47화 후기를 ㅠ.ㅠ 제때 쓰지를 못했어요. 혹 기다리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48화는 유준이와 현석이의 대면 장면과 현석이 자신만의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주요 내용이었는데요. <럽미닥터!> 초반부를 그릴 무렵 그 두 장면은 후반부에 꼭 넣고 싶었던 장면들이기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동시에 여기까지 함께 와 주신 독자분들께 감사함을 느껴요:)  

 

완결을 딱 2화 앞두고 있네요.

크고 작은 갈등은 모두 다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는 마지막을 향해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는 일만 남았습니다. 데뷔작인지라 생소하고도 낯선 일입니다만 즐거운 기분이에요. 여러분께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주신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질문을 받을 때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는 이야기를 적어주실 때 마다 감사한 마음 뿐이랍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한 주의 시작도 활기차게 보내시기를, 그리고 다시 뵐 때까지 무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Q&A (9)
2020/11/29

Q27. 굉장히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살면서 월요일이 기다려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 월요일만 기다린답니다:) 둘이 시련을 격어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져 더욱 깊은 관계가 됐지요 하여 바램으로 이들이 아주 오래오래 함께하며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연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 현재 유준이와 혁이의 호칭이 쌤과 혁이씨인데 앞으로 발전할 호칭과 연애 초중후반 시기별 애칭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지금은 너무나 순수한 혁이인데 교제 연차가 늘 수록 유혹스킬이 늘어갈지 스킬 업이 된다면 연애 초중반 시기별로 어떻게 유혹할지도 궁금합니다.

3. 더불어 유준이는 어찌보면 본인의 진정한 첫사랑? 첫연애는 처음인 것 같아 연애에 조금 서툴것 같은데요 작가님 캐릭터표에 보면 의존도와 애교가 많다고 적혀있어 혁이에게 어떤 애교를 부릴지 너무 궁금합니다.

4. 그리고 혹시 완결 이후에 책으로 제작하실 생각은 없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소장하고 싶은 ..! 유준이와 혁이처럼 한번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잘못한 쪽이 잡혀서 사는 일이 많은데 유준이가 혁이한테 앞으로 엄청 잘해주고 꽁냥꽁냥 웃을일만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

날이 갈 수록 추워지니 작가님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댁에 항상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독자님! 독자님께서 써주신 말머리가 가슴에 많이 와닿습니다.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 <럽미닥터!>가 이럭저럭 봐줄만한 이야기정도는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1. 호칭에 대해서 저도 꽤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담아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만화를 통해서 대답을 구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2. 혁이는 당장은 무리겠지만 언젠가는 의도적으로 유준이를 유혹하는 면모도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외전에서 지금보다는 살짝 무르익은 둘의 연애를 그려내고 싶은데, 아마도 이 때에 혁이의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 비춰질 수도 있지 않을지 저도 기대하고있어요^^

3. 유준이가 혁이에게 의존하는 모습 혹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본편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완결 전까지 단편적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결합 이후로는 쭈욱 비슷한 스탠스일 것 같아 외전에서도 진정한 첫 연애를 하고 사뭇 의존적이게 된 유준이의 모습을 보게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그렇지 못하다면 제 역량부족인 탓으로...). 역시 독자님께서 괜찮으시다면 외전도 지켜봐주세요~!

4. 책 제작은 키다리측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분인지라 답해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단행본 발행은 키다리 스튜디오 측으로 문의해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자님께서도 무탈하시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실 바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럽미닥터 46화 파일 교체 안내
2020/11/19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셨을까요?

지난번 46화 후기에서도 짧게 언급했듯 46화에서 화이트칠이 과하게 들어간 부분에 대해 편집 재수정 요청을 드렸고, 이에 편집부 측에서 신속하게 수정해주신 덕분에 현재는 바뀐 편집으로 각 플랫폼에 업로드된 상태입니다.

다만 플랫폼 간 심의 규정을 달리하고 있고, 그 중 심의 규정이 더 강한 일부 플랫폼은 화이트칠을 완화하여 재수정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를 참고하시어 감상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무탈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고, 다가오는 주말 즐겁게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Q&A (8)
2020/11/16

Q25. 작가님,, 진짜로 제가 월욜이 오길 기다리는 유일한 이유가 럽미닥터인데, 읽지 못한 3주간 진짜로 힘들었었어요ㅠㅜㅜ 3주간 정말로 럽미닥터 없는 월욜의 시작은 끔찍하구나 깨달았었습니다ㅠ 정말로 작가님이 그려내는 감정선, 대사, 그림 모든 게 다 좋아요!!정말로 좋은 작품 연재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화이팅해주시길 바라요!!!!!! +) 혹시 유준이랑 혁이 연령반전을 상상해 보신 적 있는지 궁금해요. 유준이 나이의 혁이는 어떨지, 연령이 바뀐 둘은 어떤 연애를 할지 궁금해요. 그리고 유준이를 쌤이라고 부르는 혁이도 좋지만, 유준이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보고싶어요. 내 안에선 왠지 유준이가 그걸 되게 새롭게 받아들이고 감격할 거 같은 느낌이라서요ㅎㅎㅎ 뭔가 별 내용은 없는데 길어진 느낌이라서 민망하네요;;; 그냥 연재해주시는 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뿐인데ㅠㅠㅠㅠㅠ 혹시나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로 감사합니다ㅠ

A. 안녕하세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지만 감정선과 대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어떤 칭찬보다도 울림이 다른 것 같아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유준이랑 혁이는 나이 차이가 있는 친구들인만큼 연령반전했을 때의 쾌감이 큰 것 같지요. 저도 가끔 상상하는 편이랍니다. 일전에 선생-학생 반전으로 짤막하게 그림을 그려 트위터에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해주신 연령반전에 기반한 썰들을 간단히 그려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회사원-대학생 조합이나, 대학생-고등학생 조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칭이 바뀌는 것은 아마도 본편에서 조금, 외전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외전으로 미루어두려고 해요. 저도 혁이가 언제까지나 유준이를 쌤으로 부를 수는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막상 또 두 친구가 호칭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저도 그려봐야 알 것 같아서 조금 기다려주십사^^...!



Q26. 안녕하세요 작가님 매주 월요일을 럽미닥터로 버티고 살아가고있어요 재미있는 작품 연재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혁이도 유준쌤도 너무 매력이 넘쳐서 볼때마다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아요ㅜㅠ 작가님이 다뤄주시는 감정선들도 섬세하고 신경쓰시는게 보여서 볼때마다 눈물을 훔치며 읽습니딘.... 다름이 아니라 정주행을 하던 중 들게된 궁금증인데요 아주 만약에 아주아주아주아주 만약에 현석이가 혁이에게 홧김에 고백했다면 현석이의 생각대로 혁이는 차마 거절하지 못해서 현석이와 사귀는 사이가 되고 미안함 때문에 관계를 지속하는 사이가 되나요? 자꾸 그 부분을 읽다보니(...) 현석이도 꽤 어른스러운 타입이란 생각이 자꾸들어서... 만약 현석이도 어른스러운 성격이 맞다면 현석이 같은 어른스러움은 혁이의 취향이 아닌걸까요?! 아니면 친구로써의 현석이가 너무 커서 다른 생각이전혀 안드는 걸까요? 뭔가 아주아주 만약에 둘이 이어졌다고 해도 현석이 측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을거고 그 뒤에 유준쌤을 만나게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작가님의 생각은 어떠실까 하는 마음에 질문드려봅니다. 새벽이라 말이 조금 횡설수설하네요ㅠㅠ 아무튼 항상 좋은 작품 작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A. 안녕하세요! 힘든 월요일을 럽미닥터로 버텨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젠가는 질문자님께서 럽미닥터때문이 아니라도 늘 활기차고 산뜻한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아, 맞습니다. 현석이도 굉장히 어른스러운 타입이죠. 다만 동갑내기이다보니 연상의 존재가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는 없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현석이가 고백했다면 혁이와 교제에 성공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뒤 역시 정확하게 질문자님의 해석대로입니다. 혁이가 무조건적으로 자신에게 맞춰주려는 것을 보면서 아마도 현석이 스스로가 확신하지 못했을 거에요. 혁이의 행동이 선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과 같은 이성적 끌림에 의한 것인지요. 그래서 또 다시 고심 끝에 현석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을 것 같네요. 제 안에서는 아마도 현석이와 혁이는 어느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던지 친구로 남아있을 거라는 생각이 큽니다. 답변이 충분히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유준X강혁 성향표
2020/11/16

 

럽미닥터 46화 후기
2020/11/16

안녕하세요. 일주일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12시 땡 하자마자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46화를 그리면서 언젠가는 혁이의 능수능란한 리드와 그걸 따라가는 유준의 모습도 보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완결까지는 천천히 갈무리해야 할 장면들이 있기에 남은 회차에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렵다면 외전에서라도 이제와는 다른 결의 플레이(?)들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씬은 일반 장면들에 비해서 손이 더 많이 가기도 하고, 시간과 타협해야할 지점들이 더 많아서 어려운 것 같아요.

또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밌을만한 장면들을 그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전보다는 더 잘 그리게 된다라는 생각을 하면 또 그 과정이 즐겁고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우는 과정이 재미있어야 뒷부분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전희를 더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46화에 그런 욕망들을 한껏 담았습니다만 잘 표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모쪼록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럼 저는 47화에서 좋아하는 두 컷을 두고 다음주에 찾아 뵙겠습니다. 열람에 주의하세요!

그 때까지 무탈하시고, 따듯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 업로드분을 확인해보니 최종 편집 과정에서 화이트칠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가급적 작화를 덜 가리는 방향으로 재수정 요청을 드릴 예정입니다. 혹 추가 수정이 된다면 공지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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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축전들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