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지냈답니다. 여러분께서도 무탈한 일주일을 보내셨기를 바라요.
49화는 매듭지어야할 이야기 딱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들을 마무리한 회차였던 것 같아요. 호연이와의 마무리, 유준이의 계속되었던 변화, 그리고 변화의 시작하는 혁이의 모습같은 것들요.
개인적으로는 혁이가 유준이에게 거짓말도 조금씩 하고, 투정도 부리고, 유준이 탓도 하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적당히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유준이와 마찬가지로 저희가 보지 못한 시간 동안 혁이도 변하고 있겠죠^^?
간혹 질문함에 호연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묻는 분들이 계셨고, 담당 PD님께서도 호연이가 최애라고 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처음에 유준이의 상대역으로 별 생각없이 그렸던 친구인데, 정말 예상 외로 좋아해주셔서 지금은 저에게도 시선이 많이 가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호연이도 솔직하고 애교많은 친구라 유준이보다 자신에게 더 좋은 사람을 만나지 않을까 해요. 언젠가 호연이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제가 그릴 여유가 된다면...) 그 소식을 짧게나마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마지막 50화의 후기는 해당 회차의 후기가 아니라 <럽미닥터!>의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여태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회차별 후기를 통해 생각나는대로 전해드리고있지만... 혹 <럽미닥터!>에 대해 궁금증이 풀리지 않은 부분이나, 그 밖에 전달주시고 싶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있다면 질문함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후기에 넣어 재미있게 꾸며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
완결 후에는 질문함을 닫을 예정이니 약 일주일동안의 기간을 노려주세요...!
외전 때, 혹은 차기작 때나 다시 열 것 같기에 이 이후의 질의는 메일을 통해서 부탁드립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SAtrGgr9D1J34NQOBgUO1__kMKZbKe-9-nJmzee-l1OqS5w/viewform
어지러운 시국이 계속 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꾸준히 무탈하시라 적고 있습니다만, 그 어느때보다도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모쪼록 시작하는 한 주도 따듯하게 보내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