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미닥터 35화 후기
2020/08/10

안녕하세요!

좋은 밤 보내고 계실까요~?

오늘도 럽미닥터를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S2

일전에 블로그가 휑 하니 심심하기도 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후기같은 것을 써 보면 어떨까 했었는데, 마침 마감하기가 싫어가지고 ㅠ.ㅠ 후다닥 짧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럼 안되는데......

 

럽미닥터의 친구들을 볼 때마다 늘 생각했던 것이,

그린듯한 이상적인 캐릭터보다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달라서

듣고 보면 이 친구 말이 맞는 것 같고, 그런데 그게 또 다 맞는 말이 아닌 것 같기도 한 상황을 보여주고 싶다는 거였어요. 

같은 맥락에서 혁이와 유준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보태보겠습니다.

혁이는 자신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는 편입니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남의 행복이 우선시 되고, 남이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그렇지만 그 행동이 과연 둘 다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한편 유준이는 불같은 사랑은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무한하다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불리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해보는 것이 없는 인생처럼 보이지만 정말 놓치는 것이 하나도 없는걸까요?

이러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럽미닥터 내내 끌고 가고 싶었어요. 그런 지점이 많이 반영된 것이 주인공 두 명을 비롯해서

교수님(재현이)가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화에서는 혁의 자기반성과 재현의 생각이 좀 두드러졌지요 :)

그래서 어떨 때는 시원하기도, 어떨 때는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그리 완벽하지 않은 친구들이 뒤섞여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혹은 누군가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들을 관찰하시면서 앞으로도 럽미닥터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답니다!

 

그럼 저는 다음 36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컷(?)을 두고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또 뵐 때까지 무탈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