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블로그 글은 쓸 거리가 생각날때마다 업데이트를 해두려고 했는데 짬이 나질 않아서 너무 오랜만인 것 같네요.
별 것 없는 곳에도 들러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드디어 신캐가 등장했지요...! 아니 등장 자체는 지난주에 했으니 드디어까지는 아니게 되나요^^;;;;
27화 작업은 19년 9월에 끝났는데 지금 올라오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새로 등장한 캐릭터는 이야기의 흐름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기에 제게 정말 고마운 친구랍니다.
유준이와 혁이와 더불어 예쁨을 받으면 좋겠는데, 독자님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네요. 모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가끔 콘티 작업을 하다 막히면 예전의 NG난 콘티를 뒤적이곤 하는데
딱히 지금 작업에 도움은 안됐고(....) 다시 보니 재밌어서 가져왔습니다.
16화에 혁이네 집에서 유준이가 혁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었죠^^!
당시 콘티짤 때를 돌이켜보니까 스킨십은 어떤 텐션이 좋을지, 대사는 뭐가 좋을지 등등 고민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그 고민의 흔적 중 하나가 아래의 불발 콘티인데요...
불발의 이유는 느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유준이 텐션이 너무 포카포카해서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준이의 의뭉스러운 부분은 유준과 혁이 가까워진 이후에도 찝찌르하게 남아있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걸 고려하면 지나치게 순정남스런 모먼트가 풍기지않나~ 싶어서 조금 아쉽지만 버리는 컷이 되었네요.
그렇지만 사랑에 순정을 바치는 유준이의 모습은 꼭꼭꼭 나와야 하는 것이기에...
아직 좀 남았지만서도 그 때까지 저도... 독자님들도 존버를... 꼭... 약속... 새끼손가락 꽁♥ 입니다^.^
쓰이지 못한 콘티들을 꺼내보는게 뭐랄까, 옛날에 적어둔 일기장을 보는 느낌하고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시간에 쫓기면서 마감하는 처지이다보니 가급적 NG 콘티가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서도 심심하거나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보면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나중에 간혹 재밌는 것이 생길 때마다 가져올테니 같이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그럼 다시 또 뵈어요.
그 때까지 무탈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